수위단회 교화훈련상임위 주관·마음인문학 주최
정부정책방향 연계·마음인문학 연구성과 보고·실감형 콘텐츠 활용
[원불교신문=윤관명] 3일 불법의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 릴레이 1차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가 열렸다. 이번 웨비나는 수위단회 교화훈련상임위원회가 주관하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주최했다.
최정윤 전문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번 웨비나는 이제은 원무(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장진수 교무(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장), 이도하 교무(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단장)가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로 가속화되는 디지털 문명을 준비하는 교화 콘텐츠 개발 및 정부정책과의 연계, 마음인문학 연구소의 연구성과 등을 공유해 비대면 시대 교화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취지가 실렸다.
‘정부·지자체 정책방향 및 연계 방안’이라는 주제로 첫 발표를 한 이제은 원무는 “교단과 연구기관 및 일선 교화 현장에서 정부·지자체의 사업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지역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연구하는 장이 마련되야 한다”며 지역과 협력하는 교화와 연구를 강조했다.
장진수 교무는 마음공부의 체화·일상화·사회화를 통해 마음혁명을 이끄는 마음인문학의 그간의 활동상황과 새로운 도약을 전망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도하 교무는 ‘메타버스 기반의 공부·교화 연계 플랫폼과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대종사님의 시대화·대중화된 교법을 어떻게 콘텐츠화 할것인가를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 교무는 메타버스가 현실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종교로서의 원불교가 탈종교·통종교적인 관점에서 대중화된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태산갤러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날 한덕천 상임위원장은 개회사로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꿈꾸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고 짐 데이터 미래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궁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최정윤 전문위원은 “수위단회 교화훈련상임위는 새로운 교화 방향에 따라 기존에 개발·검증·활용된 마음공부를 기업팀과 연계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2차 웨비나를 6월에 다시 열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