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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철학에 있어서 마음치유와 철학상담의 근거 모색
장자철학에 있어서 마음치유와 철학상담의 근거 모색
마음인문학연구소2017-05-15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장자철학에 있어서 마음치유와 철학상담의 근거 모색

저자 박승현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철학탐구 2017, vol.46, pp. 33-63 (31 pages)

발행처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게재일 2017.5.15

장자철학에 있어서 마음치유와 철학상담의 근거 모색

 

박승현(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철학상담이 철학을 다시 한 번 인간의 고통을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그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시작점은 바로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에서 있다. 철학적 질문, 즉 철학적 실천은 현재의 자아에 대한 반성을 통한 자기 개혁을 수반하는 것이다. 자기 개혁의 과정 속에 바로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양철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수양론은 바로 자기치유의 과정이고, 보다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야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를 돌아보고, 자신의 개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수양修養’ 즉 ‘실천’의 문제가 대두되고, 항상 ‘실천’의 방법론을 거론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동양의 수양론과 철학상담치료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자는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고통으로 이해한다. 그는 이러한 고통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고 있다. 장자는 마음을 인심人心(成心)과 道心으로 나눈다. 성심成心은 장자의 고유한 개념으로 ‘선입관’ ‘편견’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심과 성심에 근거하게 되면 인간은 각자 자신의 삶의 기준에 의하여 시비 분별을 하게 되고, 그것에 따라 의견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가 일어나서 분간이 생겨나게 되고, 결국 삶의 고통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심에서 도심으로 전환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은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수양은 일차적으로 이러한 일상적인 마음, 즉 습심習心(habitual mind)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자기중심적 사고로 자동 전환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수양을 통해 우주와 자연과 하나가 된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우주와 하나 된 나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장자는 ‘심재(心齋)’ ‘좌망(坐忘)’ ‘조철(朝徹)’의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