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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매일신문-칼럼]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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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5-04-05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마음인문학 칼럼> 행 복
2015년 04월 05일(일) 19:59 [(주)전라매일신문]
↑↑ 정경아 소장
ⓒ (주)전라매일신문
달라이라마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지금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달라이라마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세계평화니 인류구원이니 하는 거창한 답변을 예상했던 기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대답입니다. 달라이라마는 행복해지고 싶었으므로 세계평화와 인류의 깨어남을 제창했습니다. 그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행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모든 사람의 가장 절실한 화두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어쩌면 일상적 삶에서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상적 행복의 요인은 언제나 불행의 그림자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보다 널리 보다 길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보배가 있습니다만 어느 보배도 죽을 때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단 한 가지 마음보배만은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죽을 때에 가지고 가는 마음 보배를 영혼이라 부릅니다 .
이 영혼이 가는 길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일심의 온전함이고, 이 온전함의 힘이 새로운 생을 시작할 때에 탄탄하고 너른 길이 됩니다. 이 세상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로 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 예는 많습니다. 또한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에너지와 파동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와 파동에 따라 감사는 감사의 파문을 확산하고 원망은 원망의 파문을 확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원망은 원망의 세상을 만들고 감사는 감사의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는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라’고 가르쳤습니다.
감사생활의 가장 중요한 생각은 상대적인 감사가 아니라 절대적인 감사입니다. 그 절대적인 감사의 첫걸음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이렇게 존재하는 내 자신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주변의 모든 관계에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생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쉽지만 어렵고도 평범한 연습을 거듭할 때에 나에게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보통 주변을 보았을 때 아무리 해도 감사할 수 없어 보이는 사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감사할 수 없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진리의 은혜는 참으로 오묘하게 위력을 내려주십니다. 그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하지요.
‘감사할 수 없는 것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모두 감사할 일이다’ 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는 다면 정말 행복을 찾은 사람입니다. 상대적이고 단촉한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좀 더 넓고 긴 안목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정말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를 묻고 고민하고 또 연습하는 4월이면 좋겠습니다.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