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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연구세미나] 몸과 마음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제 6회 연구세미나] 몸과 마음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마음인문학연구소2013-12-10

▶ 종류: 연구세미나

▶ 제목: 몸과 마음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 일시: 2013년 12월 10일(화)

▶ 장소: 원광대 교학대학 2층 세미나실

▶ 주관: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 내용: 2013년 12월 10일(화), 원광대 교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장진영 HK연구교수가 “몸과 마음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유식불교의 ‘식’과 현상학의 ‘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불교사상이 현대철학의 현상학적 이해와 이를 발전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인지과학의 흐름과 상통하는 점에 주목하여 정신과 물질, 몸과 마음, 주관과 객관에 대한 통합적 이해에 있어서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지과학의 최근동향을 보면, ‘인지’의 의미, 즉 ‘마음’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그 흐름의 하나로 주목되는 것이 바로 체화된 마음이다. 특히 이 체화된 마음은 프란시스코 바벨라 등에 의해 인지과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장된 ‘발제론’에 따른 것이며, 그 사상적 배경으로 주목한 현상학, 특히 메를로-퐁띠의 ‘몸’에 대한 이해이고, 다음은 진지한 불교수행자이기도 했던 바벨라가 자신의 새로운 주장을 피력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불교 교리를 중시했다는 점이다. 불교는 ‘일체유심조’ 혹은 ‘만법유식’에서 볼 수 있듯이 ‘심’ 혹은 ‘식’을 인식의 근원으로 삼고 있는 반면에 메를로-퐁티는 지각(인식)의 근원으로서 ‘몸’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상의 전개 방향은 다분히 대립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