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콜로키움]제21회 마음인문학 콜로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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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2-11-2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 종류: 콜로키움(사상분과) ▶ 제목: 수심(獸心), 인심(人心), 그리고 진심(眞心) : 17세기 중국 무슬림 왕대여(王岱輿)의 마음 이해 ▶ 일시: 2012년 9월 27일 (목) ▶ 장소: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1층 세미나실 ▶ 주관: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내용: 2012년 9월 27일(목),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마음인문학연구소 제20회 콜로키움이 열렸다. 이날 발표자인 박현도 연구원(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중국이슬람에 회유 전통의 초석을 마련한 선구적인 인물로 왕대여를 소개하였다. 더불어 왕대여가 자신의 저술을 통해 마음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리고 17세기 중국 무슬림들이 마음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고찰하였다.
수심(獸心), 인심(人心), 그리고 진심(眞心) : 17세기 중국 무슬림 왕대여(王岱輿)의 마음 이해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왕여대는 동양역사상 처음으로 이슬람을 한문으로 써서 알린 무슬림 저술가이다. 예수회가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여 선교하던 시절, 당시 그에게 전해 온 아랍어, 페르시아어 문헌을 바탕으로 저술한 그의 한문 이슬람서는 수세기 중국에 살면서도 한문으로 자신의 종교를 알리지 못한데 대한 부끄러움이 담겨져 있다. 그의 저술에는 수피철학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인용서나 학자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의 진심은 수피 전통의 ‘마음의 눈’의 한역일 가능성이 크다. 마음의 눈으로 수피들은 초월자를 체험하고 인지하였다. 이러한 마음이 왕대여의 입장에서는 초월을 내재화한 유가의 가르침과 다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왕대여는 이슬람교의 마음을 수피사상의 관점에서 충실하게 한자문화권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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