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3.1운동과 국가문명의 ‘교(敎)’: 천도교(동학)를 중심으로(정혜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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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8-12-28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3.1운동과 국가문명의 ‘교(敎)’:천도교(동학)를 중심으로 저자 정혜정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한국교육사학 vol.40 발행처 한국교육사학회 게재일 2018.12.28 3.1운동과 국가문명의 ‘교(敎)’:천도교(동학)를 중심으로 정혜정(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3.1운동은 동학운동의 역사적 계승으로서 민주공화체제의 국가를 탄생시킨 독립운동이자 개화기 국가수립운동의 결실이었다. 3.1운동은 천도교와 의암 손병희의 주도로 전개된 대중화, 일원화, 비폭력의 노선을 취한 운동이었지만 그동안 이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은 동학운동의 연장으로서 신인일치(神人一致)의 사상에 입각한 자유, 평등, 공화의 국가문명을 지향한 것이었다. 천도교는 곧 동학으로서 우리 정신을 대표하는 ‘敎’임을 자처했다. 이 당시 敎라는 말은 전통사회에서 사용되던 敎의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서 종교와 교육을 아우르는 동시에 정치적 의미를 띠며 또한 국가의 이상을 담지 하는 것이었다. 敎란 곧 ‘최고의 가르침(宗敎)’이자 ‘나라가 주장하는 가르침(國敎)’이고, ‘가르침의 완성(敎育)’으로서 인간의 신인화(神人化), 애국관념의 정치화, 문명의 신성화(神聖化)를 내포하는 국권회복의 수단이었다. 이러한 敎의 운동이 지향했던 사회의 이상은 「대한민국임시헌장」에 신인일치의 의사에 의한 건국으로서 명시되고, 정의와 인도를 애호하는 국민성으로 남녀빈부귀천의 계급이 없이 일체가 평등하며 신성(神聖)의 자유를 향유하는 신국(神國) 건설로 나타났다. 주제어 : 3.1운동, 의암 손병희, 敎, 천도교(동학), 국가문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