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莊子의 수양론(修養論)과 마음치유 -『莊子』 「齊物論」의‘吾喪我’를 중심으로-(박승현)
莊子의 수양론(修養論)과 마음치유 -『莊子』 「齊物論」의‘吾喪我’를 중심으로-(박승현)
마음인문학연구소2014-06-20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莊子의 수양론(修養論)과 마음치유 -『莊子』 「齊物論」의‘吾喪我’를 중심으로-

저자 박승현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발행처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게재일 2014.06.20

莊子의 수양론(修養論)과 마음치유 -『莊子』 「齊物論」의‘吾喪我’를 중심으로-

 

박승현(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본 논문은 장자철학의 수양론을 ‘마음치유’와 연관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수양’은 실천을 의미한다. 수양을 통하여 도달하려는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이상적 인간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상적 인간이란 주어진 시간과 공간이한계 속에서 삶의 의미와 책임을 다 실현한 사람을 지칭한다. 동양에서 유가 도가 불가를 막론하고 다 이상적 인간을 지향하고 있는데, 각기 ‘성인聖人’, ‘지인至人’, ‘부처’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양에서 이러한 이성적 인간의 실현 가능성을 언제나자신의 내면적 근거에서 찾는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순결화’, 즉 수양修養과 실천을 강조하는 것이다. 장자에서 수양은‘비움’(손損)에서 시작된다. ‘비움’은 자기 극복, 자기개혁을 전제로 한다. 즉 이상적 인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있었던 비본래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이요구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극복의 과정이 바로 자기치유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자는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고통으로 이해한다. 그는 이러한 고통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고 있다. 장자는 마음을 인심人心(혹은 성심成心)과 도심道心으로 나눈다. 성심은 도심과 서로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성심成心은 일상적인 우리의마음으로 좋지 못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면, 도심道心은transcendental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수행의 과정을 거쳐서도달해야 하는 이상적 경지의 의미를 한다. 일반 사람들은 모두이러한 인심(성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시비분별의 표준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인심과 성심에 근거하게 되면 인간은 각자 자신의 삶의 기준에 의하여 시비 분별을 하게 되고, 그것에따라 의견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가 일어나서 분간이 생겨나게되고, 결국 삶의 고통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심에서 도심으로 전환을 요구하게 된다. 도심으로의 전환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전환을 수반하게 된다. 가치관의 전환은 바로 마음의 치유의 과정을 동반하게 된다.

주제어 : 장자, 마음치유, 인심, 도심, 수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