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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이기흥)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이기흥)
마음인문학연구소2014-03-15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

저자 이기흥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대동철학 66

발행처 대동철학회

게재일 2014.03.15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

 

이기흥(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하버마스는 자기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체계의 확장으로 인해 인간의 생활세계적 의사소통실천이 상실되어가고 있는 것을 현시대 인간 삶의 주된 문제 중 하나로 진단한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의사소통적 타당성인 이해성, 진정성, 진리성, 정당성 등이 소토오딜만한 공간을 부활시키기 위해 의사소통적 사회이론을 제시한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러한 대안은 돈과 권력 지향적인 성공적 삶과 언어에 기반한 이해지향적인 삶 혹은 그런 유형의 행위들을 서로 화해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도달해야 할 이상적 담론상황을 문제해결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견해로,문제의 해결책은 사람들이 대상이나 사람을 대할 때 취하는 인칭관점, 태도, 자세(person-persrective, stance, attitude)의 수준에서 구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하나의 행위가 전략적 행위인가 아니면 의사소통행위인가가 이미 사람들이 대상 내지 상대에 대해 취하는 인칭관점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당화의 배경에서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the therapeutic theory of person-persrective based communication)은 네 가지 혹은 다섯 가지 인칭관점/태도/자세의 구분과 함께 시작된다. 그것들이 0관점을 포함해 1관점, 2관점, 3관점, 4관점이다. 이러한 인창관점이 소통 실천에서 서로 교류된다는 전제 하에, 필자는 인칭관점과 소통의 성패가 갖는 함수관계를 고려하면서ㅡ 인칭관점 관련 질환 내지 문제들을 몇 부분으로 분류하고 그리고 그러한 질환이나 문제들의 처방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의 문제를 원론적 수준에서나마 제시한다. 이로써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의 기본 개념이, 비록 실험적/개척적으로 시론의 수준에서이긴 하지만, 제시된다. 제시된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의 의의는 이렇다. 우선 이 이론은 의식적, 무의식적 인간행동 내기 지,정,의,행을 가리지 않고 제반의 인간현상에다가 특정의 대상관계적 의미를 부여하여 인간-, 사회-, 문화현상에 광범위하게 효력을 미치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인칭관점에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인창관점의 방향설정작용으로부터는, 비언어적으로는, 주체성(1관점), 연대성(2관점), 자연성(3관점), 초월성(4관점) 그리고 언어적으로는 진정성(1관점), 정당성(2관점), 진리성(3관점), 숭고성(4관점) 등의 진선미성(眞善美聖)의 가치들이 구성되어 나올 수 있는바,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은 인간 삶 및 소통 정화의 발생적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칭관점 기반 소통(치유)이론은 관심의 가치가 있다.

주요어: 인칭관점, 의사소통, 부버, 프롬, 레비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