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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의 생로병사와 마음공부(홍선미 외 1인)
불교에서의 생로병사와 마음공부(홍선미 외 1인)
마음인문학연구소2013-03-31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불교에서의 생로병사와 마음공부

저자 홍선미 외 1인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2

학술지명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발행처 원불교사상연구원

게재일 2013.03.31

불교에서의 생로병사와 마음공부

홍선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이 글은 불교사상을 통해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불교적인 의미에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받아들임이다. 석가모니는 사고의 양단을 취하지 말고 항상 중도로서 삶을 받아들이라고 권고한다. 왜냐하면 받아들임을 통해 삶에대한 저항감이 사라지면, 진실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삶이란 밖으로 향하던 모든 관심을 거두어들이고,지금까지 거부하고 회피하고 없애려 했던 자신의 감정들과 경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인위적인 노력 없이 오직‘지금-여기’를 살아가는것이다. 왜냐하면 이것만이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삶이자, 아름다운사람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자각이다. 불교의 무아론적 관점에서 보면 괴로움(苦)은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아란 무엇으로도 규정지을 수 있는 고정불변한‘나’라는 것이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신체와 동일시할 경우에 나(ego)라는 관념이 생겨날 수 있지만, 신체와 자신을 동일시하던 생각이 사라지면, 그에게 삶의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 번의 자각으로‘생각의 다발’을 끊어버리고 가슴으로삶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서 자각 속에서 삶과 함께 흘러갈 수 있어야한다.
아름다운 사람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라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생이니 부처니 하는 생각들을 내려놓고, 한 평생을진실하게 사는 일만이 있음을 깊이 안다. 그래서 항상 그에게는 삶의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주제어: 생사, 에고, 받아들임, 자각, 무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