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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 ― 마음인문학의 토대정립을 위한 하나의 발견적 모델 (이기흥)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 ― 마음인문학의 토대정립을 위한 하나의 발견적 모델 (이기흥)
마음인문학연구소2013-03-25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 ― 마음인문학의 토대정립을 위한 하나의 발견적 모델

저자 이기흥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대동철학 62

발행처 대동철학회

게재일 2013.03.25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마음인문학의 토대정립을 위한 하나의 발견적 모델

이기흥(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실천적 마음학을 지향하는 마음인문학의 정초를 위해서는 마음의 구조와 기능 (구조학 혹은 정학) 그리고 마음의 구조가 내외적 환경과의 관계에서 일으키는 작용을 (동력학) 논할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이 기반 하에서 마음의 병이나 건강의 양상을 논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그에 따른 처치의 방법과 기술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음인문학은 기존하는 동서고금의 마음 관련 담론들을 두루 살펴, 해당 자료들을 발굴하고 해석·재구성하는 가운데 마음인문학의 사상적 기본 골격을 구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설정했다. 필자가 보기에 마음인문학의 이러한 목적에 기초적인 차원에서 부합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 중 하나가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이라 사료된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의 이론적 골격을 재구성적으로 소개하면서 이를 마음인문학의 정초문제와 연계하는 가운데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마음인문학 정립을 위한 발견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논의의 초점은 마음인문학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마음의 구조, 기능, 작용의 문제와의 관련 하에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 중에서 실천부분보다는 이론적 골격에다 두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아사지올리의 마음모델로부터 마음인문학의 정립에 필요한 마음모델을 최소한에서나마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의 이론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 만큼 해당 학습은 앞으로 다른 심리통합이론들과의 관계에서도 좀더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적어도 마음인문학의 이론적 정립의 기본방향이 예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주요어: 로베르또 아사지올리, 정신통합, 통합심리학, 마음의 구조, 마음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