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후보
논문제목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과 실태
저자 이은진
참여구분 HK연구인력
저자수 저자외 3명
학술지명 종교교육학회연구 제38권
발행처 한국종교교육학회
게재일 2012.02.13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과 실태
이은진(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
이 연구는 마음인문학에서 마음도야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로써 국내 교육분야의 인성교육과 가치에 관련하여 현 상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전국 465명의 교사와 관련연구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성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서 교사와 관련 연구자들의 인식 수준의 차이가 드러났다. 즉, 일반적인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은 교육적으로 무력함을 드러낸 지 오래된 패러다임인 윤리교육이나 도덕교육이라고 응답했으며, 종교교육과는 유사한 수준의 비율을 보였다.
둘째, 인성교육에 대한 관련지식 및 규정 등에 대한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개인이나 사회적 인식차원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접근은 개인적인 윤리의식이나 책임의식, 혹은 사회적 인식을 강조하는 면이 많은 반면에, 학과 혹은 대학 차원의 정책이나 규정부족 및 인성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자료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관심과 인식은 아직까지 인성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에 제도적 차원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구체적인 제도나 정책을 유도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한계와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연구자들의 인식의 전환이 시급히 선행되어야 대학의 학과나 학교차원 또 정부 차원의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인성교육에 대한 방법적인 접근 태도, 특히 유료교육이나 교육이수시간, 비용 등에 대해서 수동적인 경향을 보였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학교 폭력이나 학교 내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시급도는 교육이수시간이나 비용을 초월하여 일반교육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학의 학과 수준과 대학원생 교육은 물론 관련연구자 집단에서도 인성교육에 대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넷째, 인성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로, 인성ㆍ인권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공유 부족, 인성ㆍ인권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 인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부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차원의 규정이나 제도 혹은 대학원생 및 연구관련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인성교육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현실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인성교육의 실용적ㆍ공리적 관점에 대해서,‘인성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언제든 종교를 초월하여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문항 등에서 비교적 높은 분산 값을 보였다. 이는 현직교사와 관련 연구자 간에 다양한 윤리적 관점(활동을 주관하는 기관이 다르거나)과 종교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나라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의 종교적 자유와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마음을 주제로 한 실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후속연구에서 더욱 정교화 되어야 할 것이다.
핵심 주제어: 인성, 인성교육,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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