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차(茶)명상의 개념과 범주에 대한 고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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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20-03-27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저자 오용석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vol., no.41, pp. 427-452 (26 pages) 발행처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게재일 2020.3.27 차(茶)명상의 개념과 범주에 대한 고찰 오용석(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본 논문은 차명상과 관련된 논의를 크게 차명상의 개념과 차명상의 범주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차와 명상의 만남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서구에서 명상의 효과를 의학적·심리학적·신경과학적으로 증명하는 흐름과 함께 유행하게 되었다. 특히 차명상은 차문화에 속하는 다도와 다례가 가진 특징을 모두 통섭한다는 측면에서 ‘차문화와 명상의 통섭’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차명상과 관련된 연구는 ‘마음챙김을 위주로 하는 차명상’과 다선일여에 대한 사상적 탐구인 ‘다선일여의 차명상’의 두 가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마음챙김을 위주로 하는 차명상’은 다시 ‘심리치료의 도구로 활용하는 차명상’과 ‘마음챙김의 도구로 활용하는 차명상’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차명상의 개념과 분류에 대한 이해는 차명상이 명상적 차원뿐 아니라 문화적 차원까지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차명상의 목표와 개념에 대한 명확한 규정 없이 차명상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차명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한계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의 차명상과 관련된 연구가 차문화와 통섭되는 명상의 기능과 목표에 대한 분명한 범주를 통해 접근 방식의 개성과 특징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