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의 도교사상가 백옥섬(白玉蟾, 본명은 葛長庚, 1134?-1229?)은 장백단의 내단사상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도맥 전수과정을 정리하고 내단사상을 심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백옥섬은 기존의 내단사상에 심성수행의 측면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심하였다. 그 일환으로 그는 도와 마음이 둘이 아니라는 ‘도심불이(道心不二)’의 관점을 제시하여 마음의 위치를 고양시켰다. 그는 나아가 삼교융합의 시각에 바탕하여 마음수행의 측면을 중심하여 삼교의 회통을 도모하였다. 나아가 그는 육체적 장생을 부정하고 본성의 불사를 주장하였다. 이 경우 원신은 선천일기(先天一氣)와 둘이 아니므로 그가 선천의 원기가 지닌 중요성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유‧불의 수행관과 다른 내단사상의 특징적인 면은 선천기의 회복에서 찾을 수 있다. 백옥섬도 순수한 선천기(命)와 밝은 본성(性) 간에는 상호 영향관계가 있다고 보고 성명쌍수(性命雙修)를 주장한다. 백옥섬 이전의 내단사상은 선불교에서 심성수행의 요소를 찾고 보완하려고 노력하였다. 백옥섬은 한 걸음 나아가 성리학의 심성수행의 요소도 적극 수용하였다. 이는 중파를 비롯한 후기 내단파에서 하나의 전통으로 정착되었다.
연구논문
백옥섬의 도심불이론(김낙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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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2-11-15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지 논문제목 백옥섬의 도심불이론 저자 김낙필 참여구분 일반연구원 저자수 1 학술지명 도교문화연구 37 발행처 한국도교문화학회 게재일 2012. 11. 15.
백옥섬의 도심불이론 김낙필(일반연구원) <요악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