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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인仁 사상과 공감능력회복
공자의 인仁 사상과 공감능력회복
마음인문학연구소2017-06-23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공자의 인仁 사상과 공감능력회복

저자 박승현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S.P.E.W 2017, vol., no.84, pp. 45-64 (20 pages)

발행처 한국동서철학회

게재일 2017.6.23

공자의 인仁 사상과 공감능력회복

 

박승현(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본 논문은 공자의 인仁의 사상을 공감능력이란 측면에서 논의를 전개하였다. 공자의 인심仁心을 현대용어로 따뜻한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덕적 규범이 진실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 인심仁心, 즉 따뜻한 마음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빠져버린 도덕규범은 가식일 가능성이 많다. 우리는 늘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것은 바로 ‘부끄러움’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나만의 생존과 자기중심적 이기심을 넘어서 남과 더불어 살아감을 고민하는 지점에서 나타난다. ‘부끄러움’이란 것은 바로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반성하여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깨어있는 마음’을 가리키고, 남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깨어 있는 마음은 바로 우환의식에서 발로하는 것이다. 진정한 도덕은 강한 삶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길이고, 그것은 자율성과 자발성에 근거한다. 이러한 자발적인 실천 수행을 통하여 스스로 ‘인간이 인간이 되는 길’, 즉 존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인간은 가치적 측면에서 무한을 실현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인’은 바로 우리의 본심 즉 ‘인심’을 가리키고, 깨어있는 마음이고, 공감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