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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매일-칼럼] 알파고와 정신개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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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6-04-04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마음인문학 칼럼- 알파고와 정신개벽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있었다. 이세돌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알파고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 속으로 훅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공지능이 발달되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고, 나아가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어 디토피아가 될 수 있다는 불안한 시나리오를 그려냈다.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알파고의 승리, 인공지능의 발달을 반기는 입장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진 좌뇌의 사고기능 메커니즘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기계이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이기게 되었으니 놀랄 만도 하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회 전 분야에서 인간이 하던 노동을 대체하데 될 것이다. 공장, 가사 서비스는 물론 정책결정 등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증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가히 물질개벽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서막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디토피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오히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이 가진 소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게 되어 진정한 유토피아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다만 진정한 유토피아가 이루어지려면 인류가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 소유의 문제가 해결된 인간은 남은 시간을 활용해 물질개벽에 걸맞는 인격을 양성해야 한다.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물질개벽도 결국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산물이므로 생각을 다스리고 부려 쓸 수 있어야 한다. 외형적인 개벽에 걸맞게 내적인 생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소유의 문제가 해결되어도 잘못된 생각, 욕심 때문에 물질을 활용, 선용하지 못하게 되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을 다스리고 부려 쓸 수 있는 인격이 양성되지 않으면 인류는 물질의 노예생활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물질개벽에 걸 맞는 정신개벽이 필요한 이유이다.
정신개벽은 진리에 바탕한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정신세력이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가운데, 일과 이치를 밝게 분석하고 빠르게 판단하여, 육군동작을 바르게 취하고 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무리를 이루는 것이다. 이렇게 정신세력이 확장 될 때 물질을 광대무량한 낙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깨어난 한 사람이 소중한 이유이다.
문향허 / 행복가족캠프 진행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