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화엄교학과 원불교의 법신불사상과 그 실천적 특징(장진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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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4-12-26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화엄교학과 원불교의 법신불사상과 그 실천적 특징 저자 장진영 참여구분 HK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발행처 원불교사상연구원 게재일 2014.12.26 화엄교학과 원불교의 법신불사상과 그 실천적 특징 장진영(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교수) <요약문> 본고에서는 화엄교학과 원불교를 법신불사상과 그 실천적 특징을 중심으로비교한 것이다. 석가모니불이 정각을 이루었을 때, 법신불과 만나 일체가 되면서 불(佛)은 법(法)이 되고, 법은 불이 되었다. 법신불이 신앙과 수행 등 실천의구심이 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부처를 모시고 따를 수 있게 되어 실천의 폭이훨씬 넓어지게 되었다. 법신불사상은 대승불교의 주요사상으로 특히 법신불이 주불인 ?화엄경?의등장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화엄교학은 지엄(智儼)에 의해 체계화된 것으로의상(義相, 625~702)이 이를 계승 발전시켜 한국화엄의 실천적 전승이 이루어졌다. 의상은 ?일승법계도?에서 ‘법성(法性)’을 중심으로 법신사상을 전개하였으며, 이는 ‘구래불(舊來佛)’과 ?화엄경문답?의 ‘자체불(自體佛)’을 통해 실천적으로 계승되었다. 의상은 법신을 단지 신앙의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수증과 성불 및 교화의 측면까지 적용함으로써 자리와 이타, 능화(能化)와 소화(所化)를 일치시키는 실천적 진전을 보였다. 소태산(少太山 朴重彬, 1891~1943)에 의해 개창된 원불교는 법신불인 ‘일원상(一圓相, ◯)’을 구심으로 모든 신앙의 대상과 모든 수행의 방법을 통일시킴으로써 타력신앙과 자력수행의 양면을 균형 있게 제시하고 있다. 대타의 측면에서는 ‘처처불(處處佛)’ 신앙을 인과보응의 이치에 따른 사실적인 불공법으로연결시키고 있으며, 대자의 측면에서는 ‘자성불(自性佛)’에 근거하여 삼학병진(三學竝進)의 공부법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화엄교학(특히 의상화엄)과 원불교에 있어서 법신불사상의 형성과 실천적전개과정을 통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법신사상을 통해 모든사상을 통합하고 있다는 점, 둘째 법신사상을 통해 자력과 타력의 양면을 조화혹은 일치시키고 있다는 점, 셋째 법신사상에 근거한 구체적인 실천원리와 마음공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에서 법신불사상은 석가모니불의 정각에서 비롯한 진리의 부처로서 대승불교 이후 모든 실천의 구심이 되었고, 한국화엄과 원불교를 통해 법신불사상의 실천적 의미가 크게 살아나게 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주제어 : 화엄교학, 원불교, 법신불, 법성, 구래불, 자체불, 일원상, 처처불, 자성불, 마음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