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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치유와 생명교육(정혜정)
동학의 치유와 생명교육(정혜정)
마음인문학연구소2014-12-30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동학의 치유와 생명교육

저자 정혜정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종교교육학연구

발행처 한국종교교육학회

게재일 2014.12.30

동학의 치유와 생명교육

정혜정(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동학은 수운의 영부(靈符) 체험에서 창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부는 “인간에게 있는 본연의한울”이요 “천지만물이 본래 한 기운(一氣)이자 한 마음(一心)”인 우주대생명체를 상징한 도상(圖像)이다. 동학은 각자위심에서 오는 개인의 질병과 사회적 제도의 폐단에서 기인하는 악질을 영부의 투득(透得)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투득이란 한울의 마음, 천지의 지극한 기운과 하나로 통하는것을 말한다. 즉 천지만물을 꿰뚫어 우주로 뻗치는 일통(一通)의 한 마음, 한 기운의 대생명을 자각함으로 자신을 치병(治病)하고, 우주정신의 ‘산 혼(魂)’을 회복하여 인간사회의 폐단을 치유하는총체적 ‘살림’이다. 일제하 방정환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어린이운동에서 동학의 생명사상은 ‘원기(元氣)’로 이해되었고 그것은 원기의 뻗침, 생명사랑과 자연놀이를 통한 생명의 화응,타자의 슬픔과 고통을 눈물로 체험하는 아동예술, 비참한 조선현실의 인식, 그리고 새로운 조선사회를 건설할 ‘주체’의 육성과 연대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생명교육으로 표출되었다. 이 중에서특히 생명사랑과 자연과의 교감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 놀이를 통한 자연놀이로 구체화되었는데, 이는 현대 생태교육에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주제어 : 동학, 해월, 영부, 생명, 원기, 생명교육, 어린이 운동, 자연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