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교육의 유형에 비춰본 인지아키텍처의 재구성적 이해(이기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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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4-12-2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교육의 유형에 비춰본 인지아키텍처의 재구성적 이해 저자 이기흥 참여구분 HK연구교수 저자수 1 학술지명 대동철학 발행처 대동철학회 게재일 2014.12.20 교육의 유형에 비춰본 인지아키텍처의 재구성적 이해
이기흥(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인지과학의 중핵 과제 중 하나가 인지아키텍처의 문제를 해명하는 일이다. 그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인지과학적 연구들이 그러한 인지계아키텍처 모델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통일적으로 해석될 수 있고 그리고 또 그에 터해 더 나아간 연구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과학이 태동한 이래 지금까지 계산주의, 연결주의, 체화주의, 행위주의 인지과학 등이 출현했고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인지아키텍처 모델들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이때 주요 관심사는 이런 것이다. 특정 인지성취를 내보일 수 있는 인지아키텍처를 디자인하는 과제는 어떤 원리를 따라 진행되는가? 인지과학자들, 특히 인지아키텍처를 모델링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솔깃한 물음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인지과학에 대한 과학사적 시각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용이하지 않아 보인다. 인지아키텍처를 구안하는 아이디어들은 그저 역사적 우연이나 천재들의 재주에 위임되어온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위 물음에 대한 답은 오히려 인지과학의 ‘밖’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은 교육의 원리와 방법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필자는, 인지계를 모델링 하는 문제가 마치 지적 능력을 갖춘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문제와 유사해, 인지아키텍처를 모델링하는 문제는 지적 능력을 가진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방법을 참조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개진한다. 가령 계산주의 인지계는 주입식 교육, 연결주의 인지계는 민주적 교육, 체화주의 인지계는 경험 중심 교육, 행위주의 인지계는 자기주도 교육과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다. 각 인지과학이 제시하고 있는 인지계의 모형들은 범용용도가 아닌 제한된 특수한 용도를 갖는다는 것이 또한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면 범용의 인지계를 모델링하는 문제는 어떻게 다뤄야 하나? 이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본고의 범위를 넘어서지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 교육론적 지혜에 귀 기울일 때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훌륭한 인간 혹은 전인의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유형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조합해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범용용도의 인지계를 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인지과학이 제시하는 다양한 인지아키텍처 유형들을 적절히 조합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 인지과학, 인지아키텍처, 교육의 유형, 계산주의, 체화인지, 바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