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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최한기의 활동운화(活動運化)로서의 인간본성과 ‘ 몸-마음’의 도덕교육(정혜정)
혜강 최한기의 활동운화(活動運化)로서의 인간본성과 ‘ 몸-마음’의 도덕교육(정혜정)
마음인문학연구소2012-12-20

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

논문제목 혜강 최한기의 활동운화(活動運化)로서의 인간본성과 ‘ 몸-마음’의 도덕교육

저자 정혜정

참여구분 HK연구인력

저자수 1

학술지명 한국교육사학 제34권 4호

발행처 한국교육사학회

게재일 2012.12.20

혜강 최한기의 활동운화(活動運化)로서의 인간본성과 ‘ 몸-마음’의 도덕교육

정혜정(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국문요약>

혜강 최한기에 있어서 도덕은 외부로부터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형성하는 것이고 선(善)과 악(惡)이 처음부터 주어진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선과 악은 서로 순환하는 것이다. 어제의 선이 오늘의 악이 될 수 있고 어제의 악이 오늘의 선이 될 수 있다. 악을 고쳐 선을 이루고 선이 변하여 악이 될 수 있다. 또한 혜강이 말하는 도덕은 인간이 우주 근본에 일치할 때 자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먼저 우주와 인간의 본성인 활동운화(活動運化)를 지각하여 이와 합치하면 선은 저절로 따라온다. 활동운화란 ‘생생한 기운이 살아 움직여 두루 운행하여 미치고 변화함’이다. 혜강에게 있어서 인간의 도덕적 선이란 끊임없이 활동운화하는 우주와 인간의 본성에서 읽혀져야 하고 고정된 실체로 다루어져서는 안된다. 인간 몸은 전체의 활동운화오 연결되어 있고 이로부터 인간마음이 형성된다.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없다. “몸 마음”은 인간, 자연, 우주와 소토앟ㄹ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활동운화의 본성을 통하게 하는 것은 몸이고 이로부터 이치를 형성해 나가게 하는 것은 마음의 본체인 신기(神氣)이다. 도덕적 인간이란 그 ‘활동운화를 아는 공심(公心)과 추측의 이치가 인간, 만물, 그리고 우주 전체에 통할 수 있도록 하는 변통(變通)에서 생겨난다. 혜강에게 있어서 인간의 도덕성 획득은 곧 ‘공심의 변통’에 있다.

[주제어]  혜강 최한기, 도덕교육, 활동운화, 인간본성, 몸-마음, 신기, 추측, 공심, 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