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총서
[학술총서 16] 동서철학의 회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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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6-05-2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 제목: [학술총서 16] 동서철학의 회통 ▶ 내용: ‘치유와 도야’를 말할 때, 우리의 마음을 어떤 차원에서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가 항상 대두된다. 그래서 동서양의 마음담론에 관하여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모종삼 선생의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필요성에 어느 정도 답을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모종삼 선생은 칸트가 말하는 경험적 실재론’과 ‘초월적 관념론’의 구별, 현상과 물자체의 구분을 불교의 일심개이문 一心開二門의 사상과 연결시켜 논의를 전개한다. 과학을 비롯한 경험적 지식이 실재성을 확보하는 영역과, 도덕이나 관념의 세계에서 말하는 진리성의 실재성 확보영역이 다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늘 말하는 실천수행을 통하여 도달하는 ‘물아양망物我兩忘’, ‘좌망坐忘’, ‘성불成佛’, ‘성성成聖’과 같은 경지의 실재성은 경험적 지식의 범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천이성이 드러내는 우리의 본심, 즉 무한심이 있을 때만이 이상적 인간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양 전통에서 말하는 심은 바로 무한심이고, 이 무한심이 칸트가 말하는 ‘지적직각知的直覺’으로 noumena의 영역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종삼 선생은 이 책을 통하여 ‘성성成聖’, ‘성불成佛’의 가능성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해 주고 있다. ▶ 저자: 모종삼 ▶ 역자: 박승현 ▶ 발행일자: 2016년 5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