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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혁명으로 정신개벽 구현한다”
[원불교신문]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혁명으로 정신개벽 구현한다”
마음인문학연구소2023-12-29

종교적 색채 넘어서며 지역사회로 ‘보편화된 마음공부’ 확장
학술적 연구 정립, 국내외 학술연구 영역에서 ‘마음공부’ 인정 성과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 시대의 ‘마음혁명’을 일으켜 현대사회의 마음병을 해결하고자 그 최전선에 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 이곳은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대인들에게 마음공부를 통해 대사회적으로 정신개벽 구현해가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소는 마음공부의 체화(훈련), 일상화, 사회화를 아젠다로 정신과 물질의 조화, 생활과 공부의 조화를 이루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마음공부 실현을 목표한다.

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장(법명 진수, 교무)은 “연구소는 마음공부가 개개인에게서 단련이 되고, 그렇게 공부인들의 마음공부가 일상화되며, 점차적 사회확산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마음공부를 연구하고, 교육하며, 현장에 정착화하는 일이 연구소의 방향이다. 이는 곧 마음혁명이 이 사회에서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급 양성과정의 마음지도사 교육

2급 양성과정의 마음지도사 교육

 

‘마음공부’, 세계적 언어로의 보편화

현대사회에 마음공부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가 ‘마음공부의 구체적 방법론’이다. 연구소가 다른 마음공부 운영단체와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연구학술 활동을 통해 원불교만의 용어를 모두가 이해하는 언어로 보편화시켜 사회로의 확산을 이뤘다는 점과, 그리고 학술적 연구를 정립하고 국내의 학계를 선도함은 물론 국제 저명저널에 관련성과를 다수 게재함으로써 국제화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특히 2020년 4월 창간한 <마음공부> 학술지가 2023년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신규선정되는 등 마음공부 관련 연구가 국내 학계에 공식화되는 성과가 있었다.

김은진 교수(법명 일원, 교무)는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의 정의, 마음의 원리가 어떻게 되는가, 마음공부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면서 “종교적 색채를 넘어서서 일반화된 언어와 보편화된 방법으로 모두가 활용하는 마음공부를 정착시키려 했다. 이는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중략)

 

교육과정

교육과정

 

지역사회로의 기반 확립과 생활화

연구소의 가장 큰 업적은 마음공부를 활용함으로써 생활화를 이뤄 지역사회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다. 연구소는 연구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기100년(2015)부터 주력사업으로 마음지도사를 양성, 현재까지 530명(2급, 1급, 전문가)의 마음지도사를 배출했다.

보통 지금까지 교단 내에서의 마음공부 단체는 그 활동이 교도를 중심으로 이뤄져 대사회적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연구소는 처음부터 지역사회를 통해 (비교도)일반인들에게로 접근을 시도해 그 활동 폭을 넓혀왔다는 게 큰 특징이다.

김 교수는 “마음지도사를 양성하는 것은 곳곳에 마음공부방이 생겨, 사람들이 마음공부를 쉽게 접근해 마음공부인이 생겨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지역사회에서 마음공부의 체화, 일상화, 사회화를 실현하려 했다”면서 “전주 마음학교와 익산 마음공부방, 거창 마음공부방 등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인성교육과 명상 등으로 그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

무엇보다 마음지도사들의 공부 열기가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국에 있는 마음지도사들이 먼저 스스로의 공부를 더 심화하기를 원했고, 현재 연구소에서는 온라인 줌을 통한 마음공부방을 개설, 지난 12월 초 8주 보강과정을 끝냈다. 이들은 12월 20일 줌을 통해 다시 번개모임을 갖고 12연기를 주제로 한 마음공부 시간을 가졌다.

 

 

교육과정

교육과정

 

건학정신 구현, 선명상치유학과

연구소에서는 교내에서 건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교양강좌로, ‘마음과 행복’, ‘인성교육과 마음치유’ 등의 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양학대학원의 선명상치유학과는 동양 전통의 명상과 마음공부를 기반해 서양의 심리치료와 치유기법을 활용한 학과다. 마음공부 사회확산의 맥락에서 이뤄진 교내활동으로 명상치유와 마음공부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명상치유학과를 졸업한 이들은 마음지도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 및 연구원들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 및 연구원들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

 

[2023년 12월 20일자]

 

사이트 주소: [세상은 한 일터]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혁명으로 정신개벽 구현한다” < 세상은 한 일터 < 기획 < 기사본문 – 원불교신문 (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