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오는 30일 10시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제30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일상의 시대, 마음공부와 마음치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인문학, 의학, 심리학, 사회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촉발된 마음의 문제를 분석하고 상황에 따른 마음치유 방법을 제시한다.

행사는 원불교학과 한내창 명예교수의 ‘진화, 관념, 기억, 그리고 명상’, 오클랜드공과대 심리학과 크리스티안 크레겔로 교수의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심리적 고통과 마음챙김 그리고 탄력성’ 기조강연, 국내외 학자 및 현장 전문가 8인의 발표로 구성됐다.

주제발표는 ‘일차 의료에서 바라본 코로나 일상의 공포와 적응(원광대 김영전 교수)’, ‘코로나 블루 문학치유 프로그램의 현황과 과제(마음인문학연구소 손시은 교수)’, ‘사회적 정의 진전을 위한 형평 도구로서 마음챙김의 활용(Grace Song, 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 미국)’, ‘뉴노멀시대의 양명학, 치양지를 통한 돌봄과 치유의 길(충남대 김세정 교수)’, ‘코로나19 일상의 우울과 불안을 다루기 위한 마음챙김 심리치유법에 대한 고찰: 심리기제와 마음챙김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동방문화대학원대 문진건 교수)’, ‘코로나19 이후 e마음힐링 콘텐츠의 방향(마음인문학연구소 백현기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 원불교학과 원영상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도 펼쳐진다.

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코로나 블루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많은 이가 시대적 환경에 걸맞은 마음치유 방법을 활용해 당면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271040742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