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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매일신문-기고] 마음치유를 위한 컬러테라피? 색채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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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4-03-02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마음인문학 기고 – 마음치유를 위한 컬러테라피? 색채이야기
2014년 03월 02일(일) 22:29 [(주)전라매일신문]
색은 여러 사물의 용도를 정의해 줄 뿐만 아니라 각 사물이나 개개인의 개성 혹은 강조점을 부여해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일상적으로 색을 부여하게 되는 경우는 상징이나 구분을 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색은 사회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색은 광학(光學{)적인 측면과 심리적(心理的), 상징적(象徵的)인 측면이 극단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양분된 이론이 존재한다.
그러나 색은 그 범위가 넓어 한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우주에는 약 650만 가지의 색채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우리 인간이 보고 느끼고 식별할 수 있는 것이 보통 500여 가지 정도이고, 화가나 디자이너들이 감수하는 색감도 1천여가지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색채는 인간의 희노애락의 감정에서 오는 다양한 심리상태를 대변해 주는 마음의 표현이다. 화가들은 특히 주위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색을 결정하는데 이때 그림 속에 나타나는 색채는 현재 상태에 놓여있는 화가의 강한 정서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질을 갖고 있는 색채를 통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의 억압된 감정이 표출하기도 한다. 즉 정서를 바탕으로 한 심리가 작품 속에 색채를 통하여 표출된다고 말할 수 있다.
색채는 인간의 생리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다. 즉, 색채의 물리적 효과는 심리적 반응을 유발한다. 그 이유는 인간이 색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채에 대한 심리적 태도는 육체적 반응에 영향을 준다.
다양한 색들은 우리 신체의 근육, 정신, 그리고 신경 작용을 움직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5분이라도 특정한 색의 영향 아래에 놓이면 우리의 정신과 근육활동은 그 색채에 대한 심리적 반응에 따라 변화한다. 실제로 눈을 자극한 색채가 일으키는 반응은 신체의 모든 기관으로 퍼져 나가며, 그에 따라 신경을 긴장시키거나 진정시킴으로써 흥분이나 침체의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색채는 인간에게 다른 동물과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한 정서를 환기시키는 매개체이며, 인간의 지각과 시공을 포함한 심층심리와 관계되는 것으로서 인간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기폭제가 된다.
/백현기 마음인문학연구소 부소장
<참고문헌> 백준기(1994). 한국의 관용색명과 색채의식. 공주전문대학교 연구논집 21. 김선현(2011). 심리학, 명화 속으로 떠나는 따뜻한 마음여행. 서울: 좋은책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