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논문
학술지구분 등재후보
논문제목 마음의 주체 – 에고와셀프
저자 홍선미 외 1인
참여구분 HK연구인력
저자수 2
학술지명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52
발행처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게재일 2012.08.30
마음의 주체 -에고와 셀프
홍선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요약문>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마음의 주체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그 하나는‘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개체로서의 나’를 지칭하는‘에고(ego)’이고, 다른 하나는‘영원한 시간과 무한한 공간을 자신 안에 품고 있는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나’를 지칭하는‘셀프(self)’이다.
에고가 마음의 주체가 되었을 때, 에고는 자아확장투쟁의 삶을 산다. 자아확장투쟁의 삶이란 자신의 에고를 보다 크고 높게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삶이다. 인정의 추구, 소유와 소비의 추구, 외모의 추구, 권력의 추구, 경제적인 성취의 추구, 이념의 추구, 도덕적인 추구, 학력의 추구, 과거에 대한 집착 등은 자아확장투쟁으로서의 삶의 다양한 양태들이다. 다음으로 에고가 마음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무례함, 현재에 대한 불만, 저항, 부자유, 분주함, 불안, 근심이 많음, 유머의 부재 등이 그 특징들이다.
셀프가 마음의 주체가 되었을 때, 셀프는 낙도로서의 삶을 산다. 낙도로서의 삶이란 자신과 세계를 즐기며 살아가는 삶을 가리킨다. 가족생활의 즐거움 누리기, 인간관계의 즐거움 누리기, 일상생활의 즐거움누리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김, 일하는 즐거움 누리기, 도와주는 즐거움 누리기 등이 낙도로서의 삶의 대표적인 영역이다. 다음으로 셀프가 마음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겸손함, 자족, 받아들임, 자유, 한가로움, 평화로움, 근심이 없음, 유머가 풍부함등이 그 특징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특징을 지닌 에고와 셀프의 단순한 서술 비교가 아니라, 에고가 마음의 주체인 현대의 상태로부터 셀프가 마음의 주체가 되는 탈현대의 상태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당위성에 바탕을 두고 두 마음의 주체의 역할과 특징을 비교 서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주제어:에고, 셀프, 마음, 현대 세계관, 통일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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