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술대회
[제 7회 국내학술대회] 니체철학, 그리고 몸과 마음의 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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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2-05-18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 종류: 국내학술대회 ▶ 제목: 니체철학, 그리고 몸과 마음의 문제 ▶ 일시: 2012년 5월 18일(금) 12:30-18:00 ▶ 주관: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니체학회 ▶ 내용: 마음인문학연구소는 2012년 5월 18일(금)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한국니체학회와 공동으로 <니체철학, 그리고 몸과 마음의 문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본 연구소 양대종 HK연구교수의 ‘정동들의 위계질서에 대한 고찰: 힘에의 의지를 중심으로’에 대한 발표를 비롯하여 국내 연구자들의 흥미로운 연구발표가 있었다. 플라톤 철학에 기반을 둔 이성 중심주의와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 19세기와 20세기 철학사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철학자 니체의 사상에는 프로이트의 꿈의 분석과 융의 분석심리학의 중추적 토대가 되는 고찰들이 산재해 있다. 니체에 의하면 근대가 강조하는 주체개념의 핵심인 이성이라는 것은 보다 더 큰 차원의 인식기관인 몸이성(Leib-Vernunft)을 이루는 작은 기관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힘 경제의 긴장구조로 되어 있는 이 몸이성에 대한 이해는 전술한 두 철학사조의 영향으로 왜소해진 인간의 현재 상태에 대한 이해와 역사 속에 망각된 인간의 위대성을 재발굴하는데 선결조건이라 할 수 있다. 큰 이성인 몸을 구성하는 정동(情動)들의 구조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무의식을 다루는 현대 심리학에 끼친 니체의 영향을 밝히고, 이 몸의 생리학에 기반을 둔 인간학과 미학의 지평을 가늠하는 것은 마음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를 한층 심화시키는 일이라 할 것이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도 몸이성을 중심으로 한 총체적 인간이해는 철학교육과 철학 치유의 영역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행복의 조건에 대한 고찰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외에도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현대성에 잠재된 의미부재와 허무주의의 문제에 대한 해결점과 창조적으로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고 스스로 따르는 주권적 개인과 건강한 문화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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