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원불교신문] “청소년 인성함양·마음공부 사회적 확산, 우리가 책임진다” | |
---|---|
마음인문학연구소2018-10-02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청소년 인성함양·마음공부 사회적 확산, 우리가 책임진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공동기획/ 마음&마음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지도사 자격과정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케어마인드(CARE Mind)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2015년부터 마음지도사 자격과정을 개설해 마음공부 사회적 확산을 위한 마음지도사 양성을 진행해왔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정보기술(IT) 최강국 등 문명이 최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대한민국 이면에는 과도한 노동과 무한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OECD 가운데 최고 자살률이나 최하위 행복지수란 한국 사회 지표는 ‘헬조선’이란 표현이 무색할 만큼 현대인들의 삶이 얼마나 곤핍한 처지에 내몰려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모든 일에 무기력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나 우울증 같은 증상은 이제 특정한 부류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Work-and Life Balance),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란 신조어는 현대인들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여실하게 대변한다.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 2010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으로 문을 연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인간과 마음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러한 현대인들의 마음병 치유에 앞장서고 있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동서양 마음담론에 기반한 다각적인 연구, 청소년, 직장인, 대학생 등 사회 각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 중심의 마음공부 사회적 확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마음인문학의 지역사회 확산과 공유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역점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음지도사 자격과정은 마음인문학 ‘케어마인드(CARE Mind)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 사회에 결코 작지 않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마음지도사 자격과정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 일환으로 다년간 축적한 마음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마음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의 수요를 고려해 현재 지역사회와 연계한 여수마음학교와 송천마음학교에서 ‘마음지도자 자격과정(민간자격등록)’을 개설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갖춘 마음공부 전문가까지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총 32시간으로 진행되는 마음지도사 자격과정은 현재 마음지도사 2급 161명, 마음지도사 1급 15명, 전문가 19명을 양성해 현장실습, 마음지도사 워크숍(연2회) 등으로 지속적인 교육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서울송천마음학교 이영애 마음지도사는 “평소 내 마음을 못 다스려 자녀와 언성이 높아지고 관계가 안 좋았는데, 마음지도사 교육과정을 통해 멈춤을 알게 되고 감정조절과 자녀입장에서 이해까지 하게 돼 지금은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며 “워크숍을 한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마음에 와 닿는 말씀들이 너무 많아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수마음학교와 마음지도사 활동 여수마음학교(학교장 김병호)는 별도의 단체등록을 하여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산하 여수지부로서 마음공부 사회화 확산에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수마음학교에서는 마음지도사들이 매주 월요일에 모여 자체 지역사회의 마음공부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16년 에는 여수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꿈자람 마을학교’를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지원하는 ‘마음결 인문학’ 인성프로그램을 9개 학교에서 마음지도사들이 직접 진행했다. 지역사회의 호응이 높아지자 올해 25개 학교에서 3회기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여수지역 청소년 인성함양과 마음공부 사회화에 일조하고 있다.
여수마음학교 이진원 마음지도사는 “여수마음학교는 김병호 교장을 주축으로 마음지도사들이 여수지역 각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 여수시에서 주최하는 시민강좌, 평생교육원, 생태마을, 주민센터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마음지도사 활동을 하면서 나는 마음공부를 통해 인류는 평온을 찾을 수 있고, 참 행복에 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림 마음지도사는 “실제 여수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지도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더 깊은 공부와 준비를 해야 됨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그분들에게 마음공부로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는 자체가 큰 보람이다”고 말했다.
마음지도사는 현재 2급 161명, 1급 15명, 전문가 19명이 배출돼 지역사회 마음공부 사회화에 일조하고 있다. 케어마인드 프로그램 이렇게 마음지도사들이 마음원리와 사용법을 터득하며 마음공부 사회화 확산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동서양 마음담론에 기반해 다각적인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케어마인드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어마인드는 동양전통의 공부법(수행법, 수양법)과 서구심리학의 실험적·실증적 접근방법 등의 장점을 융합적 관점과 실천적 관점에서 통합활용한다는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지향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명상수행과 심리기법 등을 통해 인지(인식전환, 본성회복), 정서(감정조절, 공감능력), 행동(습관변화, 도덕실천)의 조화로운 인격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프로그램명 케어(CARE)는 일상생활에서 마음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음공부에서 요청되는 네 가지 항목, 즉 마음모으기(Concentration), 마음보기(Awareness), 마음먹기(Resolution), 마음쓰기(Endeavor)의 영문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14회기 수업의 주요내용과 실천덕목이 서로 보완되고 서로 도와주는 관계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그동안 국내외학술대회를 통한 마음공부 전문가 및 석학들과 학술적 교류, 전세계 마음치유·도야센터의 현장답사와 지도자 면담, 국내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검증 등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성과에 기반한 것이다.
제4회 마음지도사 워크숍 올해 8월에 진행된 제4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에는 기존 여수마음학교, 서울송천마음학교 외에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선명상치유학과 석사생들과 전국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는 원불교 청소년국 심심풀이M3(2016~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청소년인성교육 최우수프로그램 선정) 지도자들이 마음지도사 교육과정에 참가해 마음지도사의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고시용(법명 원국) 소장은 “마음치유와 인성함양하는 기회를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지도인을 양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폭넓은 마음지도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로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취지와 지원자들의 염원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