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전라매일] 인간, 무엇을 지향하며 살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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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인문학연구소2014-03-3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마음인문학>인간, 무엇을 지향하며 살 것인가
마음인문학연구소, 제13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 개최
2014년 03월 30일(일) 19:35 [(주)전라매일신문]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과 사회적 아픔을 근원적으로 치유하고 바람직한 인격의 도야를 위해 이 시대에 요구되는 이상적 인간상에 대한 학술 탐구의 장을 열었다.
지난 26일 원광대 교학대학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제13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에서는 ‘인간, 무엇을 지향하며 살 것인가’란 주제로 오늘날 인간이 지향해야 할 도덕적 가치와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내창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마음인문학연구소는 현재 우리 사회에 유익을 주고자 출범했다. 특히 현대인들이 힘들어 하는 마음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도와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현대인들에게 어떤 사람을 지향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박승현 연구교수의 ‘유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상적 인간상’, 최정화 연구교수의 ‘마음 비움과 자본주의’, 정혜정 연구교수의 ‘마음의 변형과 전일적 인간’, 장진영 교수의 ‘진리, 인간 그리고 마음공부’ 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박승현 교수는 “사물에 대한 책임감(우환의식)과 도덕적 정감(仁)을 지닌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은 존엄성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고 발표했다. 최정화 교수는 “마에스터 에크하르트의 마음 비움에 의한 가난의 실천으로서 자본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문제들을 내면화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혜정 교수는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의 통합적 관점에서 전일적 인간의 모습을 제시하며 자기변혁을 통한 사회변혁의 가능성을 주장했다. 장 교수는 무한능력을 갖춘 부처로서, 무한책임을 가진 진아(眞我), 대아(大我)로서, 그리고 무한한 은혜 속에 살아가는 존재로서 ‘공부인’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내세웠다.
토론에 참여한 마음인문학연구소 백현기 교수는 “오늘 학술대회는 마음인문학에서 바라보는 인간상을 새로 정립하고 사회적 기여를 위한 프로그램의 목표를 설정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다음달 16일 같은 장소에서 ‘이 시대는 어떤 인간을 필요로 하는가’란 주제로 제14차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시대의 이상적 인간상 모색에 이어 그 구체적인 실현 방향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도광 / 마음인문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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